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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만 읽고 가도 와인 아는 척할 수 있다!

happyincome 2025. 3. 7. 14:00

와인은 겉보기엔 어렵지만 몇 가지 기본 지식만 익히면 충분히 있어 보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의 종류, 라벨 읽는 법, 기본적인 매너만 알아도 와인 자리에서 전문가처럼 보일 수 있죠.

1. 와인의 종류와 구분법

와인은 기본적으로 탄산이 없는 일반 와인(Still Wine)과 탄산이 들어간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으로 나뉩니다.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샴페인(Champagne)이 있는데, 이는 프랑스 샴페인 지방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은 ‘샴페인’이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으로 불려야 합니다.

또한 와인은 색깔에 따라 레드 와인(Red Wine), 화이트 와인(White Wine), 로제 와인(Rosé Wine)으로 구분되며, 당도에 따라 드라이(Dry), 세미드라이(Semi-Dry), 스위트(Sweet) 와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내추럴 와인(Natural Wine)도 인기인데, 이는 인공적인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자연 발효시켜 만든 와인을 의미합니다.

2. 와인 라벨 읽는 법

와인 라벨은 정보의 보고입니다. 하지만 프랑스, 독일 등의 와인 라벨은 영어가 적혀 있지 않아 읽기가 어렵죠. 라벨에서 가장 크게 써 있는 글자가 보통 해당 와인의 생산 지역(AOC, AOP 등급이 있는 지역명)을 나타냅니다.

또한, 연도(Vintage) 표기는 해당 와인의 포도를 수확한 연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2018’이 적혀 있다면, 2018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입니다. 일부 와인은 빈티지가 없는 NV(Non-Vintage, 넌 빈티지)라고 표기되기도 하는데, 이는 여러 해의 와인을 섞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3. 와인을 있어 보이게 즐기는 법

와인잔을 다룰 때는 잔의 스템(손잡이 부분)을 잡아야 우아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와인을 받을 때 한국에서는 와인잔 밑부분에 손을 살짝 올리는 것이 예의지만, 유럽에서는 와인잔을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와인을 돌려서 향을 맡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잔을 살짝 흔들어 와인의 향을 공기 중으로 퍼뜨린 뒤 향을 맡으면 보다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때 여유롭게 와인의 색을 살펴보고 “오, 와인 좋네”라고 한마디 하면 더욱 있어 보이죠.

4. 와인과 음식 페어링 (어울리는 음식)

일반적으로 레드 와인은 육류,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과 어울린다고 하지만, 정해진 법칙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멍게회에는 보통 화이트 와인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스페인의 가르나차(Garnacha) 품종 레드 와인과의 조합이 훌륭합니다. 멍게의 강한 바다향을 가르나차의 붉은 과일향이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최상의 맛을 만들어내죠.

반대로 삼겹살에는 칠레산 샤르도네(Chardonnay)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기름진 삼겹살을 차갑게 식힌 샤르도네가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서, 계속해서 먹고 싶어지는 맛을 선사합니다.

5. 와인 매너

와인을 받을 때 잔을 직접 들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와인을 받을 때 잔 밑부분에 손을 살짝 올려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를 전하지만, 유럽에서는 잔을 가만히 둔 채 받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와인을 따를 때 와인 라벨이 상대방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정석적인 매너입니다. 이는 상대방이 자신이 마시는 와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배려하는 행동이죠.


와인은 어렵지 않습니다.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알면, 누구나 와인을 즐길 줄 아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제 자신 있게 와인을 주문하고, 자연스럽게 테이스팅하며 분위기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