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올랐다, 내렸다”는 말, 뉴스에서 자주 들리죠? 하지만 금리가 정확히 뭔지, 왜 중요한지 알고 계신가요?
이 글에서는 금리의 개념부터 결정 요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투자나 재테크를 시작하셨다면 꼭 알아두셔야 할 필수 개념이에요.
금리란? 돈의 시간적 가치
금리(이자율)는 돈을 빌릴 때 내는 비용이자, 돈을 맡길 때 받는 보상이에요. 예를 들어, 은행에 1년 동안 100만 원을 예금해서 3만 원의 이자를 받는다면 이자율은 3%입니다.
이처럼 금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돈이 얼마나 불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금리는 왜 바뀔까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
금리도 시장 원리에 따라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돼요.
-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금리는 상승
- 반대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금리는 하락
여기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금리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침체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춰 소비와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가 과열되면 금리를 올려 과소비를 억제해요.
금리 변동이 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
금리는 단순한 금융 수치가 아니에요. 우리의 소비, 대출, 투자, 부동산,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 대출 이자가 줄어들어 집이나 자동차 구매가 쉬워지고
- 기업도 자금을 쉽게 조달해 투자를 늘릴 수 있어요
금리가 올라가면
- 예금 이자가 올라가 저축 유인이 커지고
- 반대로 대출은 부담이 되어 소비가 위축될 수 있어요
즉, 금리는 경제 전체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금리의 종류, 꼭 알아두세요
1.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정책적으로 결정하는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의 경우 매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발표하죠.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도 따라 오르고, 기준금리가 내리면 대출·예금 금리도 낮아집니다. 그래서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거예요.
2. 시장금리
시장금리는 실제 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입니다. 거래 대상의 신용도, 자금의 기간, 거래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 단기금리: 콜금리,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등
- 장기금리: 국채, 회사채 등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기준
📌 대출금리 = 시장금리 + 개인별 가산금리(신용도, 담보 등)
실질금리 vs 명목금리: 차이를 아시나요?
우리가 흔히 보는 금리는 명목금리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금리가 더 중요해요.
예를 들어,
- 명목금리: 5%
- 물가상승률: 3%
- 👉 실질금리: 2%
실제로는 돈의 가치가 얼마나 보존되는지가 중요하니까요.
금리와 세금: 이자도 과세 대상입니다
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과세 대상 소득이에요. 예를 들어 연 10% 이자를 받더라도, 세율이 15.4%라면 실제 수령 이자는 8.46%에 불과하죠.
그래서 투자를 계획할 때는 세후 수익률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네거티브 금리? 이자 주기는커녕 수수료를 낸다고요?
네거티브 금리(마이너스 금리)는 예금을 해도 이자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수수료를 내는 현상이에요.
2014년 유럽중앙은행이 처음 도입했는데, 이유는 단순합니다:
- 사람들이 저축만 하고 소비를 안 하니
- 돈을 써서 경제가 돌아가게 만들기 위해서!
현재도 일부 국가에서는 저축보다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제로금리 또는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마무리: 금리를 알면 경제가 보입니다
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경제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신호등입니다.
- 금리를 알면 대출 타이밍을 잡을 수 있고,
- 예금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에도 유리해요.
경제 뉴스나 금리 인상 소식이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이 글이 이해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금리가 올라가면 무조건 예금이 유리한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세금을 고려한 실질금리가 더 중요해요.
Q. 기준금리는 누가 정하나요?
A. 한국은행이 매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결정합니다.
Q. 대출금리는 왜 사람마다 다른가요?
A. 신용도, 담보, 소득 수준 등 개인 조건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기 때문입니다.